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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진보당 논평] 서울대는 청소노동자 사망에 사과하고, 공동조사단 구성에 나서라!

    • 작성자대변인실
    • 등록일2021.07.15
    • 조회수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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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6일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가 휴게실에서 숨진 소식이 알려졌다. 2년 전 여름 창문도 에어컨도 없는 찜통 휴게실에서 서울대 청소노동자가 숨진지 2년 만에 또 발생한 비극이다.

     

    고인은 엘리베이터도 없는 4층짜리 낡은 건물 한 동을 홀로 맡으며, 매일 100L 쓰레기봉투 6~7개와 음식물, 재활용쓰레기를 나르는 등 중노동에 시달렸다. 그러나 열악한 노동환경 보다 고인을 괴롭혔던 것은 관리자의 직장 갑질이었다. 새로 온 팀장은 근무 질서를 잡는답시고 청소검열 강화, 근무 평정서를 도입 등 괴롭힘을 시작했다. 특히 청소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각 건물 준공년도와 용도, 조직 명칭을 한자나 영어로 쓰게 하는 등 시험을 치르고 공개하는 방식으로 노동자들에게 모멸감을 주었다. 명백한 산재사망이다.

     

    그럼에도 서울대의 대응을 보면 더 충격적이다. 학생처장은 피해자 코스프레 역겹다는 취지의 글을 썼다가 사표를 냈다. 유족과 노동조합이 진상규명을 위한 산재 공동조사단 구성등을 요구했지만 서울대 측은 모두 거절했다. 사건 발생 보름 만에 나온 총장의 입장에서도 사과 한마디 없었다. 오히려 인권센터라는 허울로 셀프조사를 하겠다는 등 실질적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몰상식한 직장 갑질과 과도한 업무로 노동자를 죽음으로 몬 서울대는 청소노동자들에게 공식 사과하라. 유족과 노조가 함께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군대식 인사관리 방식을 폐지하고, 노동환경 개선 및 재발방지책을 내놓아라.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진보당은 청소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과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울 것이다. 

     

     

    2021년 7월 15일

    진보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