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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국민의힘, 탄핵은 반헌법이 아니라 주권자 국민의 응당한 권리다! / 국회의원부터 공공기관 낙하산까지 모두 다 김건희 영역?
■ 국민의힘, 탄핵은 반헌법이 아니라 주권자 국민의 응당한 권리다!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회관에서 '촛불승리전환행동'이 개최한 '탄핵의 밤'이라는 행사를 두고 대변인까지 나서 '반헌법적 행사'라며 '경악스럽다'고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랬습니다.
정말로 경악스러운 것은 밑도 끝도 없는 국민의힘의 궤변입니다.
무도한 대통령에 대한, 도저히 더 두고 보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을 때, 우리 국민이 응당하게 취할 수 있는, 취해야 할 조치로 현행법으로도 분명히 명시된 '대통령 탄핵'이 왜 반헌법입니까?
궤변을 넘어, 불과 7년 전 자신들이 내세웠던 대통령의 탄핵사태를 겪고도, 조금도 정신 못 차렸습니다. 당시 전국 방방곡곡에서 촛불을 들었던 무려 1,800만여 명의 우리 국민들에게 모두 '반헌법적 세력'이라 매도라고 하겠다는 것입니까?
대통령의 바로 옆에서 민심을 제대로 전해야 할 집권여당마저 이런 지경이니, 다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것 아닙니까?
바로 어제 수도 서울을 비롯해 전국 15개 지역에서는 동시다발로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가 대대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탄핵'을 경고하는 국민들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의 목소리에 꽁꽁 귀를 닫고 있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이야말로 '반헌법적 행태'의 장본인들입니다. 우리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무겁게, 엄중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정말로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 국회의원부터 공공기관 낙하산까지 모두 다 김건희 영역?
아무런 권한도 없는 대통령 배우자의 불법적인 국회의원 공천개입도 기가 막힐 노릇인데, 이번에는 공공기관 낙하산 공천 의혹입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민영삼 사장 건입니다.
최근 공개된, 지난 5월 사장 후보 당시 제출했던 민영삼 사장의 지원서에 다수 항목이 공란이었다고 합니다. 관련분야 논문발표, 연구 및 과제수행 주요업적, 관련분야 국가발전 기여 업적, 포상실적 등을 아예 기재하지도 않고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그럼에도 임명된 이유는 특별히 소상하게 기재한 '경력 사항'에서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특별보좌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였던 국민캠프 국민통합 특보 등의 정치 이력만 빼곡히 적었습니다.
이전부터 민영삼 사장의 임명에는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제기가 꾸준히 있었습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국회 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도 '김건희 라인이라 민영삼이 되는 것'이라는 취지의 관련자 발언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국회의원 공천에서 공공기관 낙하산 임명이라, 도대체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은 어디까지 이르고 있는 것입니까?
세간에 떠도는 말들처럼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윤석열'이 아니라 '김건희'라는 매서운 지적이 사실입니까?
흔들리다 못해 산산히 부서지는 대한민국의 국가기강을 목도하며, 우리 국민들은 충격과 당혹감, 참담함과 분노스러움을 주체할 길이 없습니다.
바로 어제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퇴진, 윤석열 탄핵'의 목소리가 터져나온 이유입니다.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여 그 책임을 무겁게, 매우 무겁게 물어야 합니다.
2024년 9월 29일
진보당 수석대변인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