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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진보당 논평] 아시아나케이오 해고자 김정남 전 지부장을 원직복직 시켜라!

    • 작성자대변인실
    • 등록일2021.04.30
    • 조회수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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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30일. 아시아나케이오에서 해고된 김정남 전 노조 지부장의 정년 일이다. 또한 부당해고 판정 이행과 복직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지 18일 차 되는 날이다. 작년 5월부터 싸우고 있으니 1년 가까이 되는 날이다. 
    해고자들을 거리로 내몬 아시아나 금호문화재단 박삼구 회장과, 이를 1년 가까이 방치해온 정부에게 분노를 느낀다.

     

    해고자들은 작년 5월 11일 해고된 후 1년 가까이 길거리에서 싸우고 있다. 천막을 세 번이나 철거당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섰다. 하지만 아시아나 회사도, 정부도 해고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 서울고용노동청 면담을 신청해도 문전 박대당하고, 설사 면담을 한다 해도 건물 밖으로 쫓겨나기 일쑤였다. 

     

    김정남 전 지부장은 정년이 4월 30일, 기노진 전 회계감사는 정년이 5월 31일이다. 정년 전 복직을 위해 목숨을 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기노진 전 회계감사는 어제 급격한 몸의 이상증세가 발생하여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아시아나 회사와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사실상 해고를 인정하는 것으로 살인이나 다름없다. 5월 1일 세계노동절을 하루 앞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노동절 메시지를 통해 혼신을 다해 일자리를 지키겠다고 했지만, 말뿐이었다. 노동존중 정부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는 이 사태가 부끄럽지 않은가.

     

    잘못은 아시아나 회사와 정부가 했다. 왜 열심히 일만 한 노동자들이 해고되어야 하고,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가야만 하는가. 부당해고 1년, 이제는 복직되어 현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복직 없이는 현장도 없다. 진보당은 해고자들을 거리로 내몬 아시아나, 이들을 외면한 정부를 규탄하며 해고자들이 원직복직 되어 일터로 돌아갈 때까지 함께 싸울 것이다.

     

    2021년 4월 30일

    진보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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