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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재연 선본] 한국게이츠 국제교섭 성사,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연내 해결하라!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이 내달 2일 한국게이츠의 모회사인 미국게이츠와 교섭하기로 했다. 해고투쟁 515일, 단식농성 등 극한 투쟁 끝에 어렵게 성사된 국제교섭이다.
한국게이츠는 외국자본 유치로 광범한 특혜를 누리며 지난 30년간 매년 평균 60억 이상의 순이익을 낸 ‘흑자기업’임에도 폐업을 감행하며 대량 해고를 양산한 바 있다. 한국게이츠 공장부지를 인수한 대성산업은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요구에 책임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며 사태를 극단으로 몰고 갔다.
이번 국제교섭을 계기로 게이츠는 고용승계 문제를 연내에 해결하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대구시는 어렵사리 만들어진 협의의 틀에서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해야할 것이다. 나아가 정부는 우리 사회가 외국 악질투기자본의 횡포에 놀아나지 않도록 강력한 규제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진보당은 한국게이츠 노동자들이 가족과 일터로 돌아갈 때까지 함께 연대하여 투쟁할 것이다.
2021년 11월 23일
진보당 김재연 선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