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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당 논평] 하이트진로는 ‘노조파괴 책동’ 중단하고, 즉각 교섭에 나서라!

    • 작성자대변인실
    • 등록일2022.08.09
    • 조회수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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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이 두 달 넘도록 이어지는 가운데, 사측이 조합원을 상대로 한 거액의 손배소와 집단해고로 노동조합을 악랄하게 탄압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교량에 밧줄로 몸을 묶고 처절한 농성을 이어가는 한편 하이트진로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하며 맞서고 있다.

     

    화물노동자들은 15년 전 수준의 저임금과 1년 단위 재계약으로 인한 고용불안, 그리고 화주인 하이트진로의 과적강요로 고통받아 왔다. 이에 노동자들은 인간다운 대우와 정당한 권리를 위해 올해 3월 노동조합을 결성했고,  △맥주·소주 운반 차량 간 차별해소, △유가폭등 현실 반영한 운송료 30% 인상, △공병 수거 운임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 2일 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런 노동자들의 요구에 사측은 전형적인 ‘노조파괴’ 책동으로 응답했다. 원청인 하이트진로는 조합원 132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조합원 11명에게는 총 27억 7600만원의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하이트진로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수양물류를 앞세워 교섭을 결렬시켰고, 사태 악화를 종용했다. 나아가 공권력까지 투입하여 60여명을 연행하는 등 폭력진압도 일삼았다.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은 사측이 전력을 다해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고, ‘노조파괴’가 최우선 목표임을 역설하고 있다. 

     

    구시대적이고, 지극히 악랄한 하이트진로의 노조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매출 2조 2029억에 영업이익도 1741억에 달한다. 이들이 막대한 돈을 쓸어 담는 동안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렸고, ‘노조’ 한번 했다가 무참하게 짓밟히고 있다. 노동자들은 ‘함께 살자’고 외치는데, 하이트진로는 ‘노동자는 노예’라고 짓뭉개고 있다. ‘파괴’와 ‘탄압’이 아닌 ‘대화’가 정답이다. 하이트진로는 노조파괴 책동이 아닌 즉각 교섭에 나서 화물노동자들의 요구를 경청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진보당은 화물노동자들의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2년 8월 9일

    진보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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