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본문

소식

나를 닮은 정당, 진보당의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논평

  • [진보당 논평] 윤석열 대통령의 껍데기 뿐인 청년정치 규탄한다!

    • 작성자대변인실
    • 등록일2022.08.11
    • 조회수362
    • 좋아요좋아요6


  •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과 내각을 인적 쇄신하겠다며 93년생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을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영입했다. 2030 세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대통령실에 반영할 유능한 일꾼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영입 사실이 알려진 직후 박민영 대변인이 과거 극우 커뮤니티에서 지역혐오 등 극우적 발언을 일삼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사실이 논란이 되자 박민영 대변인은 두 살 어린 동생과 계정을 공유하곤 했다면서 동생이 쓴 글이고 삭제를 요구했다고 변명했다. '청년세대로서 유연하고 자신의 생각이 단단하게 서 있는 사람'이라는 대통령실의 설명이 무색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실의 기성세대가 미처 잡아내지 못한 2030세대의 생각을 잡아내 소통하는 것을 부탁하려 한다고 박민영 대변인 인선 취지를 밝혔다. 그러나 박민영 대변인이 지금까지 보여준 행동은 강성 극우 발언을 되풀이하는 것 뿐이다. 전교조, 민주노총, 시민단체를 악의 뿌리로 규정하고 페미니즘과 여성을 혐오하는 발언을 청년의 얼굴을 통한다고 해서, 내용까지 새로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청년의 탈을 씌워 차별과 혐오, 구태정치를 재생산하려는 의도가 투명하다. 청년들은 이런 뻔한 수작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통상적으로 1급 공무원으로 채용된다. 그런데 박민영 대변인은 5급 행정관으로 발령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청년대변인이 상징적 역할에 국한될 것이며 실질적으로 언론을 직접 상대하고 연단에 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까지 했다. 보여주기식 청년정치 임을 인정한 것이다. 

     

    청년들은 박민영 대변인이 청년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이번 인선이 청년의 현실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는 시도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청년세대의 어려움을 대표하지 못하는 인물을 보여주기식으로 인선할 시간에 이번 수해로 집이 물에 잠긴 청년들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적 채용과 '9급 공무원 발언'에  좌절하는 청년들의 현실부터 제대로 들어야 할 것이다.


    2022년 8월 11일
    청년진보당 대표 홍희진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