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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보도자료] 청년진보당 “더 이상 죽이지 마라!!” 구의역 김군 5주기 청년노동자 추모주간 선포

    • 작성자대변인실
    • 등록일2021.05.24
    • 조회수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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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진보당은 524일 월요일 오후 1시에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청년진보당 청년노동자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2. 지난 4월 평택항에서 컨테이너 정리작업을 하던 이선호 군이 안전감독이 미비한 노동현장에서 산재로 사망하였고 한 달이 지나도록 장례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20165월 구의역 김군의 죽음에 시민들은 9-4 스크린도어 앞에서 함께 눈물 흘리고 추모의 포스트잇을 남겼었습니다. 2017년 겨울에는 현장 실습 중이던 고교생 이민호 군이 사망했고, 2018년 겨울에는 김용균 씨가 회사의 작업지시를 따르다 컨베이어 벨트에서 사망했습니다.

     

    3. 청년진보당은 구의역 김군의 5주기를 맞이하며 김용균 씨, 이민호 씨, 이선호 씨의 죽음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청년노동자 추모주간>을 선포하고 추모 행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오는 25일 화요일에는 온라인 추모공간을 오픈하고 시민들의 연대와 추모의 메시지를 모을 예정입니다.

     

    4. 기자회견 개요와 발언문을 첨부합니다. 많은 보도 부탁드립니다

     

      구의역 김군 5주기더 이상 죽이지 마라!”

    청년진보당 청년노동자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문

     

     5년 전, 2016년 5월 28한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홀로 정비하다 열차에 치여 사망했습니다사고 당시, 19살 청년노동자의 가방에는 각종 정비기구와 수첩 그리고 컵라면이 들어있었습니다밥을 제대로 먹을 시간도 없이 일하다 떠난 청년노동자의 죽음에 모두가 함께 추모하고더 이상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지금우리는 또 같은 사고를 마주하고 있습니다평택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3살 이선호 군이 일하다 죽었습니다안전조치가 지켜지지 않았고오래된 장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하지만제대로 된 사과와 재발방지조치에 대한 약속이 없기에 이선호군의 장례는 한 달이 넘어가지만아직까지 치러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5년 만에 같은 사고가 일어난 것이 아니라그 5년 동안에도 많은 청년노동자들이 일하다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제주도 생수공장에서 실험실습을 하던 이민호군그리고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했던 김용균님이 있습니다그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했지만심지어 어제도 경남 창원의 항만 물류센터에서 하루 파견 근무를 나왔던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졌습니다.

       

     구의역 김군 5주기우리는 다시 다짐합니다.

     우리가 죽지 않고 일터에서 안전하게 돌아오기 위해 요구하는 것은 한결같습니다죽음의 외주화를 멈추라는 것이윤보다 한 생명이 중요하기 때문에 산재 기업을 강력하게 처벌하라는 것이었습니다하지만정부는 그때마다 유감을 표하고사과하고해결하겠다고 약속만 할 뿐 달라지지 않았습니다유가족들이 곡기를 끊으며 간절히 바랬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누더기로 통과 시켰습니다.
     

     청년진보당은 청년을노동자를 더 이상 죽이지 마라고 외치며 청년노동자 추모 주간을 선포합니다반복되는 비극을 끝내기 위해서 우리는 추모하고기억하고연대하고 함께 싸울 것입니다오늘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청년진보당은 현장과 온라인 공간에서 추모 행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중대재해기업처벌법기업살인처벌법이 제대로 만들어지고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투쟁하겠습니다.

       

    2021.05.24.

    청년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