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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홍성규 대변인 서면 브리핑] 이쯤 되면 대한민국의 반국가세력은 윤석열 대통령?, '안심하고 먹고싶다'는데 '수산물 강제급식'이라니?, 우리 군인들을 억지로 거리로 내모는 건 정부여당!

    • 작성자대변인실
    • 등록일2023.08.27
    • 조회수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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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쯤 되면 대한민국의 반국가세력은 윤석열 대통령? 

     

    육군사관학교에서 교내에 설치된 독립운동 영웅들인 김좌진·홍범도·지청천·이범석·이회영 선생 흉상의 철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99주년 3·1절을 맞아 우리 장병들이 사용했던 실탄 5만발 분량의 탄피 300kg을 녹여 제작했던 것이다. 당시 육사 측은 실탄도 제대로 없이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했던 선배 전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린다고 설명했다. 흉상을 철거한 자리에는 한·미동맹공원을 만들고, 심지어 육사 교정에 친일파의 상징과도 같은 백선엽 흉상 설치까지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8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선언한 바 있다. 

    요약해보면 '일본은 파트너고 독립운동의 역사는 삭제하겠다'는 것이다. 

    딱 하나만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나라가 '대한민국'일 수 있나?

     

    헌법에도 뚜렷이 명시된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도, '우리 국군의 뿌리가 독립군과 광복군'이라는 당연한 상식마저도 송두리째 무시하고 짓밟고 능멸하려는 이 사회가 과연 '대한민국'이 맞나? 이것을 강행하려는 자가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나?

     

    이쯤 되면, 대통령이 입만 열면 제기했던 '반국가세력'이야말로 대통령 본인일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훼손하고 우리 국군의 역사적 정통성을 깡그리 부정하는 반헌법적 참극은 일고의 가치도 없으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즉각 철회하고 관련 책임자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육군사관학교가 존재할 수 있다.

     

     

    ■ '안심하고 먹고싶다'는데 '수산물 강제급식'이라니?

     

    '후쿠시마 핵오염수 무단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절대다수의 우리 국민들을 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우리 수산물 불매운동과 다름 아니다"라고 공격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다. '안심하고 먹고 싶다'는 우리 국민들을 앞에 두고, 누구보다 앞서 안전보장의 막중한 책임을 진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자가 '불매운동' 운운하고 있는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하여 과연 어떤 말을 더 붙여야 하나?

    '무책임한 괴담과 선동'의 장본인인 김기현 대표와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 기도 차지 않는 망언을 철회하고 우리 국민들 앞에 즉각 석고대죄하라. 

     

    그러더니 급기야 '수산물 강제급식'에까지 나서겠다고 한다. 

    정부여당에서 30일 대표적인 대형 급식업체들을 만나 수산물 활용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MOU)을 맺겠다는 것이다. 억지로 소는 내쫓아버렸으면서 이제와 외양간 고치는 시늉인가?

    일본의 국제적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항의는커녕 찬성과 지지로 적극 방조하더니, 거꾸로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수산물 강제급식'에 나서겠다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행태인가! 일은 자기들이 다 저질러놓고 모든 책임을 애꿎은 우리 국민들에게 돌리는, 그야말로 어처구니없고 무책임한 작태다. 

     

    애시당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했으면 될 일이다. 입만 열면 '충분한 조치들을 취했다'고 강변하는 정부여당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의 불안과 분노는 왜 조금도 잦아들지 않는가?

    지금이라도 '무단 방류'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이제라도 따르라!

     

     

    ■ 우리 군인들을 억지로 거리로 내모는 건 정부여당!

     

    해병대 사관 제81기 동기회가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 채 상병 순직에 대한 공정수사 촉구를 위한 해병대 총행동'을 선언했다. 제81기는 박정훈 대령의 기수다. 해병대 사관 제77기 동기회에서도 "박 대령의 입건·보직해임과 관련해 이를 국방부의 부당한 처사임을 지적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요청한 해병대 사관총동문회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그간 '저질 3류 정치인이나 할 법한 망동, 전형적인 정치인의 행태'라며 박정훈 대령을 노골적으로 폄하하고 공격해왔으나, 현직이든 전직이든 우리 군인들을 거리로 나서도록 억지로 등떠밀고 있는 것이이말로 정부여당이다. 

     

    마련된 규정과 절차대로 진행되었으면 될 일에,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개입하여 노골적인 축소·은폐에 나섰다. 밝혀진 정황만으로도 이미 명백한 상황인데 대통령실은 모르쇠로 입을 꾹 닫고 있고, 국방부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서둘러 밀어붙이고만 있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온 이상, 이제 다른 길은 없다.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모든 관련 책임자들을 엄히 처벌해야 한다. 

     

     

    2023년 8월 27일

    진보당 대변인 홍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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