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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손솔 수석대변인 브리핑]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유튜브가 윤석열 찬양 채널인가? / 실체 확인된 쿠팡 블랙리스트,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

    • 작성자대변인실
    • 등록일2024.02.14
    • 조회수195
    • 좋아요좋아요2
  • □ 일시 : 2024년 2월 14일(수) 오전 10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유튜브가 윤석열 찬양 채널인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공식 유튜브 '인재교육tv'에 게시된 영상이 국민께 충격을 주고 있다. '전 국민 울려버린 대통령', '윤통의 분노' 등을 제목으로 한, 국가공무원 인재 개발과 전혀 무관한, 온통 윤석열 대통령 찬양 일색인 영상들이 게시된 것이다. 해당 영상들은 주로 김채환 인재개발원장이 나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해설해주는 그야말로 '윤심동체' 말들로 가득하다. 도대체 이것이 어떤 국가공무원의 무슨 소양과 교육에 도움이 된단 말인가.

     

    심지어 인재개발원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 썸네일마저 거의 동일한 형태로 '김채환의 시사이다'라는 김채환 원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게시돼있다. 인재개발원 영상을 복붙해서 개인 유튜브에도 올린 것이다. 인재개발원에서 제작한 영상이 어떻게 개인 유튜브 채널에 그대로 박제됐는지 그 경위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 공적 업무를 위한 인력과 예산을 개인 유튜브 운영에 이용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애당초 김채환 원장은 가짜 뉴스를 생산·배포 하던 나쁜 유튜버로 정평이 나 있던 사람이다. 김채환 원장이 임명됐을 때부터 인재개발원이 김 원장의 극우 주장 설파 채널로 악용되리라는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김 원장을 내정하며 대통령실은 '공무원을 상대로 재교육하는 곳이라 교육과 소통 능력이 뛰어난 분을 찾았고 합당하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 찬양 일색 영상 업로드, 개인 유튜브 채널에 복붙 영상 게재, 대통령실의 암묵적 동의 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인재개발원은 윤 대통령 찬양 채널이 아니다. 이 사태 인재개발원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 실체 확인된 쿠팡 블랙리스트,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

     

    어제 언론보도를 통해 쿠팡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문서 파일이 입수됐다고 알려졌다. 파일 제목은 'PNG 리스트', 외교적 용어로 '기피인물'을 뜻하는 단어로 추정된다. 파일에는 '대구센터' 등 암호인 듯한 표기들과 사유 등과 함께 무려 16,450명의 이름이 적혀있다고 한다.

     

    해당 파일이 블랙리스트이고 이 문서가 채용 거부의 근거가 됐다면 이는 근로기준법 제40조 취업 방해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다. 쿠팡은 일용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임의로 선별하며 심지어 채용 거부까지 일삼아 온 것인가? 과로사로 사망한, 쿠팡에서 처음 인정된 산재 사망사고 당사자인 노동자 장덕준 씨는 쿠팡에서 일하면서도 '블랙'에 올라갈까 봐 여러 차례 걱정했었다. 쿠팡 노동자들은 업체 심기 건드리면 '블랙'에 올라 일을 하지 못하게 될 거라는 두려움을 실제로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 그 의심이 이제 블랙리스트라는 문서 실체로 밝혀진 것이다.

     

    쿠팡, 블랙리스트 문서가 문제가 있는 것을 알았으니 은폐하려고 암호를 쓴 것 아닌가. 위법하다는걸 알면서도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면 쿠팡은 불법을 인지하면서도 악행을 자행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노동부에 촉구한다. 지금 당장 쿠팡 위법행위 근로감독을 시행하라. 수년간 의혹으로 머무르던 것의 명백한 증거가 나왔으니 블랙리스트 근로감독 미룰 필요도 없다. 사용자 불법행위 엄단하겠다던 노동부, 쿠팡 블랙리스트부터 제대로 조사하라.

     

    2024년 2월 14일

    진보당 수석대변인 손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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