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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재연 대선 후보, ‘기득권 양당체제 타파 위한 진보단결 실현’ 기자회견 개최
1.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가 7일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빠른 시일 내에 만남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2.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진보당사에서 기득권 보수 양당 체제 타파를 위한 진보단결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과 진보당이 함께 손을 잡고 ‘기득권 보수 양당 체제 타파를 위한 진보단결’을 추진한다면, 진보정치의 분열에 아파하던 수많은 노동자 민중에게 새로운 힘과 기대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3. 김 후보는 “지난 9월 민주노총과 5개 진보정당이 대선공동대응기구를 발족하고 공동선언 발표 등으로 공동행동을 전개해왔으며, 이제 ‘후보단일화’를 논의해야할 시점”이라면서 “진보당은 지난 12월 2일 대선공동대응기구회의에서 진보단일화 논의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4. 이어 “민주노총 위원장을 포함하여 진보5당 대표 및 대선후보와 만남을 제안하고 추진하여 ‘기득권 체제 타파를 위한 진보단결’ 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현 시기 진보단결만이 노동자 민중의 희망이라는 것을 적극 호소하고 함께 연대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5. 아울러 “2022년 대선에서 진보진영의 단결을 실현하고 나아가 대선 이후에도 진보단결을 강화하여 진보정치가 한국사회 정치의 대안세력으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6. 김 후보는 진보후보단일화 등 진보세력의 단결 추진에 대해 “저는 대선 출마선언 후 4개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청년, 그리고 여성들의 삶과 투쟁 현장을 다녀왔고, 코로나19로 뒤덮인 삶의 현장은 마치 맹수가 발톱으로 할퀸 듯, 깊고 쓰린 상처투성이였다”며 “망루 위에서 고공 농성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곡기를 끊고 싸우는 해고 앞에서 진보정치가 아직 힘이 없으니 조금 더 참고 기다리시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고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7. 김 후보는 “무덤 앞에 선 수구세력이 기득권 탐욕 정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고 나서는데, 진보세력이 노동자 민중의 희망을 위해 단결하지 못할 리 있겠느냐”며 “노동자 민중의 분노와 잠재력을 이번 대선에서 남김없이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저 김재연의 임무”라고 밝혔습니다.
8. 그러면서 “진보당은 ‘기득권 보수양당체제 타파를 위한 진보단결’ 실현에 동의하는 단체와 개인 누구라도 함께 손잡을 것이며, 불평등 체제의 최대 피해자인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여성 등 광범위한 노동자 민중의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면서 “2022년 대선을 시작으로 단결로 전진하는 진보정치의 새로운 도약을 열어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9. 한편, 민주노총과 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 등 진보5당은 지난 9월부터 대선 공동행동기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0.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보도 부탁드립니다.
붙임1: 기자회견 개요
붙임2: 기자회견 전문
“기득권 보수양당체제 타파를 위한 진보단결 실현에
온힘을 쏟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여러분!
진보당 20대 대통령 후보 김재연입니다.
저는 이번 대선에서 진보세력의 단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왔습니다. 오늘은 제가 진보의 단결을 강조하는 이유와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고자 하는지 국민과 당원들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1, 2위를 다투는 후보 모두가 검찰 수사 대상이라는 초유의 사태도 문제이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기득권 보수정치의 퇴행적 행태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망나니 칼춤 추듯 반노동 망언을 쏟아내고, 개혁을 부르짖던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부자감세 당론에 복종했습니다. 도탄에 빠진 민생, 깊어가는 불평등에 대한 반성도, 대안도, 희망의 리더십도 보이지 않습니다.
기득권 보수양당정치는 대한민국 불평등 체제의 주범입니다.
지금 국민들께서는 코로나19 감염의 공포를 무릅쓰고 생업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코로나로 죽거나 가계부채로 파산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답 없는 시험지를 받아들고 2년을 버텨왔습니다. 그 결과 불평등은 더 깊어졌고, 비정규직 노동자, 영세상인, 청년들은 치명상을 입었지만 기득권 보수양당은 이들의 절규를 외면해왔습니다.
저는 대선 출마선언 후 4개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청년, 그리고 여성들의 삶과 투쟁의 현장을 찾아다녔습니다. 코로나19로 뒤덮인 삶의 현장은 마치 맹수가 발톱으로 할퀸 듯, 깊고 쓰린 상처투성이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대선 공간의 한복판에서 울리게 할 수 있을까? 이들의 분노를 불평등 세상을 뒤집는 진보정치의 열망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진보당과 김재연은 무엇을 할 것인가, 매일 밤낮을 고민했습니다.
망루 위에서 고공농성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곡기를 끊고 싸우는 해고 노동자들 앞에서 진보정치가 아직 힘이 없으니 조금 더 참고 기다리시라고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탈진해 쓰러진 이에게 당장 한모금의 물이 필요하듯, 절망한 민중에게 용기와 희망의 정치가 절실합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국민여러분, 저 김재연은 기득권 보수양당체제 타파를 위해 이번 대선에서 진보정치의 단결 실현에 온힘을 쏟겠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100가지 중 99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단합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무덤 앞에 선 수구세력이 기득권 탐욕 정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고 나서는데, 진보세력이 노동자 민중의 희망을 위해 단결하지 못할 리 있겠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진보정치의 단결은 이번 대선판을 흔들 수 있는 유일한 방안입니다. 노동자 민중의 분노와 잠재력을 이번 대선에서 남김없이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저 김재연의 임무입니다. 민주노총 110만 조합원을 비롯한 진보민중단체들, 기후위기로부터 시민의 삶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나선 청년들, 젠더폭력에 맞선 용감한 여성들 그리고 진보정치를 아껴주시는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만 있다면 기득권 보수양당체제에 파열구를 내고 진보정치의 새로운 활로를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진보당과 김재연은 기득권 보수양당체제 타파를 위한 진보단결 실현 사업을 다음과 같이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진보진영의 공동행동을 강화하고 ‘진보후보단일화’까지 전면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9월 민주노총과 5개 진보정당이 대선공동대응기구를 발족하고 공동선언 발표 등으로 공동행동을 전개해왔습니다. 이제 ‘후보단일화’를 논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진보당은 지난 12월 2일 대선공동대응기구 회의에서 진보후보단일화 논의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보의 단결을 위해 사심 없이 복무하겠습니다.
둘째, 민주노총 위원장을 포함하여 각 진보정당 대표 및 대선후보와의 만남을 추진하여 ‘기득권 보수양당체제 타파를 위한 진보단결’ 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현 시기 진보단결만이 노동자 민중의 희망이라는 것을 적극 호소하고 함께 연대해가겠습니다.
셋째, 특히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빠른 시일 내에 만남이 이뤄지기를 희망합니다. 정의당과 진보당이 함께 손을 잡고 ‘기득권 보수양당체제 타파를 위한 진보단결’을 추진한다면, 진보정치의 분열에 아파하던 수많은 노동자 민중에게 새로운 힘과 기대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2022년 대선에서 진보진영의 단결을 실현하고 나아가 대선 이후에도 진보단결을 강화하여 진보정치가 한국사회 정치의 대안세력으로 우뚝 서도록 하겠습니다.
진보당은 기득권 보수양당체제 타파를 위한 진보단결 실현에 동의하는 단체와 개인 누구라도 함께 손잡을 것이며, 불평등 체제의 최대 피해자인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청년, 여성 등 광범위한 민중의 힘을 모아나갈 것입니다.
진보정치를 사랑하는 분들의 제 1 바람은 분열된 진보정치의 단결입니다. 2022년 대선을 시작으로 단결로 전진하는 진보정치의 새로운 도약을 열어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1년 12월 7일
김재연 진보당 20대 대통령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