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3년 12월 12일(화) 09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진보당 상임대표 윤희숙입니다.
진보당은 어제 84명 총선 후보들과 윤석열 정권 심판의 최전선에서 싸우겠다는 각오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늘은 진보당의 정치연합 방향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윤석열 정권에서 가장 고통받는 노동자들과 사회 변화를 위해 누구보다 헌신해온 원로들이 진보단결을 주문하고 계십니다. 진보정당들은 민주노총이 제안한 ‘민주노총+진보4당’ 연석회의, 원로들이 제안한 원탁회의에 참여하고 있고, 정의당을 플랫폼으로 한 선거연합정당까지 3개의 연합 방안이 동시에 논의되고 있습니다.
진보당은 노동자들과 원로들의 충정을 가슴 깊이 새기고, 진보정치를 갈망해온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하나의 진보연합’을 제안합니다.
진보정당이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 지형을 만들어야 합니다. 수구보수정치를 청산하고 민주와 진보가 경쟁하는 정치개혁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이번 선거에 ‘진보의 단일 선택지’를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특정정당으로 들어가야 하는 ‘최소 진보’가 아니라 함께 시작하는 ‘최대 진보’로 나아갑시다. 진보정당과 노동조합, 시민사회 등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는 모든 세력과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국민을 결집하는 ‘하나의 진보연합’으로 내년 총선을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로 만듭시다.
진보의 단결은 진보정치의 도약을 꿈꾸는 진보정당에 포기할 수 없는 길이자,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최대 진보’는 정권 심판을 넘어 체제전환의 튼튼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저희의 오늘 제안은 총선용 선거연합을 넘어, 진보정치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자는 호소입니다.
진보당은 모든 것을 열어놓겠습니다. 다른 진보정당에도 모든 것을 열어 두고 마지막까지 함께 논의할 수 있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12일
진보당 상임대표 윤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