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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당 대변인 논평]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대결과 적대의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없다"

    • 작성자대변인실
    • 등록일2020.06.16
    • 조회수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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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결과 적대의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없다.

     

    북이 개성공단 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대기를 집어삼킬 듯 피어오르는 북녘의 시커먼 연기가 마치 우리 민족의 앞날을 뒤덮을 먹구름 같아 참담한 심정이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비무장화된 지역에서의 군사행동도 예고했다. 한마디로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단순히 청사가 폭파된 게 아니다.

    민족이 함께 쌓아올린 남북간 화해의 이정표가 무너져 내렸다. 평화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이 군사적 요충지로 변모되고 9.19 군사합의가 물거품이 될까 국민은 심히 우려하고 있다. 한반도의 시계가 20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지켜만 볼수는 없다.

     

    이대로 대결과 적대의 길로 되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한반도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길로 나아갈 것인가.

    정부가 선택을 내려야 할 때다.

     

    답은 정해져 있다.

    모든 국민이 염원하는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라면, 약속의 정신인 민족자주원칙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북에 대한 강경대응이 아니라 한미워킹그룹부터 박차고 나와서 이제부터 진짜 우리 민족끼리 대화할 준비가 되었다는 자세로 임하라.

    정부의 선택에 한반도 운명이 달려있음을 명심하라.

     

    2020616

    민중당 대변인 이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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