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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홍희진 대변인 서면브리핑] 나라를 망친건 청년이 아니라 김진 같은 망언론자의 세대 갈라치기다

    • 작성자대변인실
    • 등록일2024.04.03
    • 조회수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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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MBC 100분 토론에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젊은이들이 망친 나라, 노인이 구한다."라는 발언을 했다. 총선 위기에 빠진 여당이 이를 만회할 방법으로 60대 이상 투표율을 높이겠다는 호소였다고 한다. 김진 전 위원, 거하게 틀렸다. 나라를 망치는 건 김진 전 위원의 몹쓸 세대 갈라치기다.

     

    나라를 망치고 청년을 죽음으로 내몬 것은 국민의 삶에 비정할 정도로 무관심한 기득권 정치세력이다. 요즘 대학가에 붙은 대자보에는 청년을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는 호소가 담겨있다. 청년들이 오죽하면 죽음으로 내몰지말라는, 살려달라는 호소를 하겠나.

     

    한국에서 청년으로 산다는 것은 해병대 채모 상병처럼 군대에서 영문도 모른 채 물에 휩쓸릴 수 있고, 순직한 초등교사처럼 언제나 일터에서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각종 악성 민원에 시달릴 수 있고, 쥐꼬리만 한 임금을 받으며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해야 하며, 전세사기로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잃고 빚더미에 앉아도 하소연할 그곳조차 없는 것이다.

     

    날마다 버겁게 일해도 월 300만 원도 받기가 어렵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에 보증금 이자까지 내면서 살다 보면 저축은커녕 마이너스가 안 되는 것만 해도 감사한 삶을 사는 것이 보통의 청년들이다. 나 혼자 살기도 버거운데, 청년의 삶에 무관심한 정치는 저출생이 심각한데 왜 애를 안 낳냐고만 한다.

     

    김진 전 위원에게 묻겠다. 젊은이들이 정말로 나라를 망친 것으로 보이나? 젊은이들은 망쳐진 나라에서 살고 있을 뿐이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투표를 통해 스스로를, 나라를 구하자고 청년들에게 호소드린다. 투표로 우리의 삶을 구하고 정치를 바꿀 수 있다. 득표전략으로 세대 갈라치기나 하는 기득권 정치세력을 쫓아낼 방법은 젊은이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될 것이다.

     

     

    2024년 4월 3일

    진보당 대변인 홍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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