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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손솔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기어이 '일장기 전투기'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건가!, 과로사인데 노동자 탓하며 다이어트 때문이라니 인면수심 쿠팡!

    • 작성자대변인실
    • 등록일2023.10.23
    • 조회수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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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어이 '일장기 전투기'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건가! 

     

    한반도 남쪽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이 실시되었다. 

    사상 처음이다. 

    우리 한반도 인근 상공에 기어이 '일장기 전투기'까지 끌어들인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지난 역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일본의 행태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분노 따위는 아랑곳없이, 우리 국민의 그 어떠한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윤석열 정권은 위험천만한 한·미·일 동맹으로만 폭주하고 있다. 

     

    대체 그 누구에게 어떤 이익이 있다는 것인지 따져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공중훈련으로 일본 자위대는 한반도 영내 훈련 참가의 문을, 우리 한반도 문제에 대한 개입과 간섭의 문을 조금 더 열어젖혔다. 안그래도 이른바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며 군국주의를 꾀하는 일본의 행태에 날개까지 달아주는 격이다. 동북아의 대결과 무력충돌의 가능성도 한층 고조될 수밖에 없다. 

    대체 이 정권은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참담한 전쟁을 보면서도 그 어떤 교훈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건가? 참으로 분노스럽다. 

     

    굴욕적인 대일관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절반의 물이 찼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 어떤 화답도 없는 일본의 행태에, 이번 '일장기 전투기' 용인은 콸콸 넘치게 다시 굴종적으로 첨잔을 부어버린 격이다. 

    첨잔이 아니라, 애시당초 부적절하고 불필요했던 잔부터 깨버려야 한다.

     

     

    ■ 과로사인데 노동자 탓하며 다이어트 때문이라니, 인면수심 쿠팡!

     

    3년 전 대구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야간노동을 하다 고 장덕준님이 사망했다. 당시에 이미 고인의 사망원인은 과로 때문으로, 산재사망으로 인정됐다. 

     

    그런데도 파렴치하게 쿠팡은 피해자 탓하며 사망원인이 과도한 체중감량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산재 인정 이후 유족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는데 관련 변론에서 쿠팡풀필먼트측이 2차 가해성 망언을 내뱉은 것이다. 심지어 다이어트 용품 구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고인의 신용카드 사용내역까지 들여다보겠다고 한다. 

     

    인면수심, 악마같은 쿠팡플필먼트의 주장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입사한지 1년 4개월만에 과로사, 그 기간 15kg 가량이 급격히 감소한 이유는 누가봐도 과도하고 무리스러운 작업량 때문이다. 그런데 되려 이를 빌미로 과도하게 다이어트를 했다며 책임에서 빠져나가려고 하다니 후안무치하다. 

     

    쿠팡 측은 피해자 명예훼손 중단하라. '사회적 타살'의 주범 쿠팡을 강력히 규탄한다. 쿠팡과 연계된 모든 사업장이 죽음의 터가 되고 있다. 얼마 전에도 쿠팡 하청노동자가 택배를 배달하다 사망했다. 이제는 쿠팡만 떠올리면 노동자 산재가 바로 떠오를 지경이다. 산재 책임 회피하는 쿠팡 측의 불손한 태도 바꾸지 않으면, 쿠팡에 미래는 없다.

     

     

    2023년 10월 23일

    진보당 수석대변인 손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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