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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검사 출신 한동훈 대표의 첫 조치는 기자고발·언론입틀막? / 17전 17패! 올림픽이 아니라 '류희림 방심위'의 전패 소식!
■ 검사 출신 한동훈 대표의 첫 조치는 기자고발·언론입틀막?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에서 이른바 '해병대 단톡방'을 취재·보도했던 JTBC기자를 고발했다.
검사 출신의 한동훈 신임 대표가 취임하자마자 휘두르는 칼날이 '언론 입틀막'이라는 건가? 이 무도한 행보 어디에 '국민의 눈높이'가 존재한다는 것인지 도통 모를 일이다.
고발의 이유 관련하여, "마치 특종인 것처럼 보도하였다"고 했는데, 특종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지, 국민의힘이 아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대통령의 탄핵사유가 있는 것처럼 왜곡했다"는 대목에서는 헛웃음만 나올 따름이다. 대통령의 탄핵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왜 미리 규정하고 윽박지르나? 국민의힘은 그렇게 생각하니 우리 국민들과 언론은 그저 따라오라는 건가?
가장 황당한 대목은 "국민께 사실을 보도할 의무가 있는 JTBC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고발에 JTBC는 즉각 회사 차원의 입장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진실 규명이 필요한 사안으로 언론사가 정당하게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해괴한 일이다. 정작 당사자들은 '업무방해'가 아니라는데 왜 옆에서 자꾸 '업무방해당한 것'이라며 이 난리를 피우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고,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다고 진실을 은폐할 수는 없다.
기소권과 수사권을 독점하며 손가락 하나로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했던 검찰 권력을 마음껏 향유했던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고발 몇 건이면 우리 언론이 알아서 길 거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음을 분명히 못박아둔다.
집권여당이라는 이름도 부끄럽다. 국민의힘은 낯부끄러운 언론겁박, 기자고소를 즉각 철회하고 중단하라!
■ 17전 17패! 올림픽이 아니라 '류희림 방심위'의 전패 소식!
MBC 일기예보 '파란색 1'에 내려졌던 방송통신심의위의 법정제재 집행정치 가처분이 인용되었다.
이로써 류희림 방심위원장 취임 이후 MBC가 제기한 17건의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모두 받아들여졌다.
17:0!
지금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소식이 아니고 바로 '류희림 방심위'의 부끄럽고도 참담한 행태 얘기다.
대한민국 법원이, 방송통신에 전문성이 탁월하시다는 어느 분의 최근 웃기지도 않는 분류법에 따르면, 모조리 '좌파의 소굴'이라도 되었다는 건가?
우리 국민 누구도 그렇게 생각지 않을 것이다.
판단이 다를 수도 있고 간혹 의도치 않은 실수가 있을 수도 있으나, 17:0이라면 이것은 분명히 법정제재를 남발한 방심위의 문제다. 그리고 그 수장이 바로 류희림이었다.
그러나 류희림은, 반성하고 사죄하고 법적인 심판을 기다려도 모자랄 판에 다시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며 방심위원장 자리를 도둑질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이 파렴치하고 무도한 류희림 위원장의 든든한 뒷배를 자임하는 것이 바로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점이다.
17:0!
대한민국 법원이 내린 이 판결 앞에서도, 계속하여 방송장악, 공영방송 MBC 파괴에 몰두한다면, 현 정권의 말로는 불을 보듯 뻔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국정을 파탄내지 말라!
류희림은 즉각 그 자리에서 내려와 우리 국민과 법원의 처분을 기다려야 할 것이며, 윤석열 정권은 방송장악 시도를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
2024년 7월 31일
진보당 수석대변인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