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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김문수 노동부장관? 기어이 노동자들에게 '빅엿 시전'하겠다는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했다.
눈과 귀를 의심해야겠다는 판단 이전에, 일단 숨부터 멎을 것만 같은 압도적인 충격이다.
고용노동부의 업무라는 것이, 우리 노동자들의 권익에 관련된 것일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김문수 위원장은 '가장 해서는 안 될 사람', '조금도 용납하기 어려운 사람'이 아니던가!
김문수 위원장은 입에서 나오는 말이 어떻게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칼이 되는지를 누구보다 잘 보여준 자다.
"불법파업에는 손배폭탄이 특효약", "노조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 "쌍용차 노조는 자살특공대", "민사소송을 오래 끌어 가정파탄나게 해야 한다" 등, 차마 입에 담기도 끔찍하고 잔인한 말들을, 심지어 경사노위 위원장 시절에도 버젓이 내뱉었던 자다.
직접 칼을 들어 사람을 찌르지 않았을 뿐, 그로 인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은 또 얼마나 많겠나!
그런데 이런 자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앉히겠다니, 백보를 양보하더라도, 입장을 바꿔놓고 제아무리 생각해보더라도, 이는 '대통령 가카'의 우리 2,150만 전체 노동자들에 대한 '빅엿 시전'일 수밖에 없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노동개혁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생각만으로도 끔찍하지만, 혹여라도 현 정권의 '노동개혁'이라는 것이 우리 노동자들을 그저 다 몰살시켜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 말도 안 되는 인사는 즉각 철회해야 마땅하다.
대통령에게 간곡히 호소라도 드리고픈 심정이다.
제발 숨 쉴 구멍은 좀 내어줘야 하지 않겠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말로 아니다. 즉각 임명을 철회하라!
2024년 7월 31일
진보당 수석대변인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