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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진보당 논평] 미국 이익 위한 ‘사드 심야 기습 반입’ 규탄한다!

    • 작성자대변인실
    • 등록일2022.09.05
    • 조회수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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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정부가 4일 새벽 경북 성주 소성리 사드 기지로 불도저 등 장비 10여 대를 기습적으로 반입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지난해 5월 사드기지 시설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 이후 휴일에 장비를 기지로 들여온 것은 처음이다. 윤석열 정부가 '사드기지 정상화' 라는 이름으로 사드 정식 배치 수순에 돌입한 것이며, 반입 횟수를 주 7회까지 늘림으로써 미군이 필요하면 언제든 장비 반입을 강행하겠다고 선포한 것을 뜻한다.

     

    성주 사드는 미국의 동북아지역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축으로 중국을 포위하기 위한 군사 시설일 뿐 한반도 내 군사적 효용이 없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성주 사드는 결국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미국과 중국의 군비 경쟁을 가속하며, 이로 인해 한국 외교의  운신 폭까지 좁힐 수밖에 없다. 정부는 명분도, 실익도 없는 사드 공사 강행을 즉각 중단하고, 사드를 철거해야 마땅하다.

     

    성주 주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정부의 태도는 심각한 문제다. 경찰과 국방부는 '주말 내 반입은 없다'며 주민들을 안심시킨 뒤 심야에 전격적으로 군사작전을 벌였다. 성주 주민들은 박근혜 정부가 사드 도입을 결정한 이후 6년이 넘도록 투쟁하며 일상이 모두 파괴됐다. 정부의 기습 반입은 성주 주민들의 '사드 반대' 의사를 짓밟겠다는 것으로, 향후 성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갈등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윤석열 정부는 더는 미국의 군사적 이익을 위해 국민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 진보당은 성주 주민들과 함께 사드 철거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22년 9월 5일

    진보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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