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현수막 철회 등 철 지난 색깔론은 정치적으로 파산했지만, 법적인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한 위원장이 진보당이 추천한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해 '간첩 전력자'로 발언한 것은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구체성을 가진 허위사실이라는 점에서 용납할 수 없다.
색깔론을 들고나오는 것은 유권자의 의식 수준을 낮게 보거나, 그것 외에는 다른 선거전략이 없음을 자인하는 것에 불과하다. 실제 색깔론이 사라진 자리에 막말과 실언이 계속되는 한 위원장의 모습이 이를 증명한다.
한 위원장을 포함한 국민의힘이 다시는 구시대의 유물인 색깔론을 들고 나올 수 없도록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 2024년 4월 2일 진보당 대변인 정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