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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홍성규 대변인 서면브리핑] 국민의힘, 민주유공자법 거부하면서 무슨 염치로 6·10민주항쟁 운운하나!

    • 작성자대변인실
    • 등록일2024.06.10
    • 조회수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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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0 민주항쟁 37주년을 맞는다. 

    불의한 권력에 맞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땀과 모든 것을 걸고 함께 싸워왔던 우리 시민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정신 그대로 윤석열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고 계신 우리 모두를 기억하며 기념한다. 

     

    무려 37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숭고한 민주영령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예의가 바로 '민주유공자법'이다. 

    당시 국가권력에 의한 끔찍한 고문으로 숨졌던 박종철 열사를 제외하고, 최루탄을 직격으로 맞아 사망했던 이한열 열사를 제외하고, 그리고 1987년 6월의 거리 곳곳에서 희생당했던 그 수많은 열사들을 제외하고, 6·10 민주항쟁을 기념한다는 것이 과연 가당키나 한가?

     

    그러나 이 무도한 정권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끝내 '민주유공자법'을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뻔뻔스럽게 공식 논평을 내어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운운하고 "어느 때보다 6월 정신이 절실한 때"라고 주장하는 그 파렴치함 앞에서는 그야말로 입을 다물기조차 어렵다. 

    유체이탈화법도 이 정도면 가히 전우주적 금메달감 아닌가? 

     

    국민의힘에 엄중히 경고한다. 

    '무너진 정의와 원칙을 복원하자'는 주장 이전에,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자'는 주장 이전에, '의회민주주의가 위태롭다'는 주장 이전에, 적어도 6·10민주항쟁을 이야기하려면 '민주유공자법'부터 제정함이 가장 기본이다.

    6·10민주항쟁이 국가 공식 기념일로 제정된 지도 벌써 1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박종철 열사를, 이한열 열사를 기억하자는 것에 그 무슨 이념을, 여야를 따지겠나! 

     

    국민의힘은 뚱딴지같은 유체이탈 화법일랑 즉각 걷어치우고, '민주유공자법' 제정에 지금 즉시 동참하라! 

    사람이라면, 그야말로 최소한의 기본 도리다. 

     

     

    2024년 6월 10일

    진보당 대변인 홍성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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